가전체 문학 작품분석 레포트
가전체 문학 작품분석
가전체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와 가전체 문학 작품 - 국선생전,국순전,공방전,죽부인전 - 분석에 대한 글입니다. 문학의 특징에 관하여 해당 작품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구체적으로 기술
가전체 문학 개요
(1) 麴 先 生 傳 (국선생전)
(2) 麴 醇 傳 (국순전)
(3) 孔 方 傳 (공방전)
(4) 竹夫人傳 (죽부인전)· 감상 : 이규보는 이 작품을 통해 술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덕과 패가망신의 인과 관계를 군신 사이의 인과 관계로 옮겨 놓고, 그 성패를 비유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주인공 국성을 신하의 입장으로 설정하고 있음이 주목되는데, 이는 유생의 삶이란 근본적으로 신하로서 군왕을 보필하여 치국의 이상을 바르게 실현하는 데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라 하겠다. 신하는 국왕으로부터 총애를 받다보면 자칫 방자하여 신하의 도리를 잃게 되어, 한때 유의유능(有爲有能)한 존재에서 국가나 민중에 해를 끼치는 존재로 전락하기 쉽고, 마침내 자신의 몰락까지 자초하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신하는 신하의 도리를 굳게 지켜나감으로써 어진 신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때를 보아 물러날 줄도 알아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작가는 국성의 공적은 막힌 것을 열어 주고 경화된 것을 풀어 주는데 있다고 하여 스스로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 국성의 자와 貫鄕(관향)
국성(麴聖 - 맑은 술)의 자(字)는 중지(中之 - 곤드레)이니, 주천(酒泉 - 춘추 전국 시대의 주나라에 있던 땅 이름, 이 곳에서 나는 물로 술을 빚으면 술맛이 좋다고 함)고을 사람이다. 어려서 서막(徐邈 - 중국 위나라 사람으로 지독한 애주가)에게 사랑을 받아, 막(邈)이 이름과 자를 지어 주었다.
• 국성의 출생과 집안 내력
먼 조상은 본시 온(溫)땅 사람으로 항상 힘써 농사지어 자급(自給)하더니, 정(鄭)나라가 주(周)나라를 칠 때에 잡아 데려 왔으므로, 그 자손이 혹 정나라에 널려 있기도 하다. 증조(曾祖)는 역사에 그 이름을 잃었고, 조부 모(牟 - 보리를 의인화한 명칭)가 주천(酒泉)으로 이사하여 거기서 눌러 살아 드디어 주천 고을 사람이 되었다. 아비 차(醝 - 흰 술 차, 흰 술을 의인화)에 이르러 비로소 벼슬하여 평원독우(平原督郵 - 맛이 좋지 않은 술, 뒤에 청주종사와 반대 의미)가 되고, 사농경(司農卿 - 司農侍의 벼슬아치. 사농시는 고려 때 제사에 쓰이는 米穀(미곡)과 적전(籍田) 일을 맡아 보던 관아) 곡(穀 - 곡식을 의인화한 말, 술은 누룩과 곡물로써 만들었다. 술의 재료)씨의 딸과 결혼하여 성(聖)을 낳았다.
• 국성의 도량과 교우 관계 - 국성에 대한 작가의 감정이 표면에 드러난 단락
성(聖)이 어려서부터 이미 깊숙한 국량(局量 - 도량)이 있어, 손님이 아비를 보러 왔다가 눈여겨보고 사랑스러워서 말하기를, “이 애의 마음과 그릇이 출렁출렁 넘실넘실 만경(萬頃)의 물결과 같아 맑혀도 맑지 않고, 뒤흔들어도 흐리지 않으니 그대와 더불어 이야기함이 성(聖)과 즐겨함만 못하이. (주인공의 성품)” 하였다. 자라나자 중산(中山) 유령(劉伶 - 위· 진 시대의 竹林七賢(죽림칠현)의 한사람, 酒德頌(주덕송)을 지음, 술을 좋아하던 사람)과 심양 도잠(陶潛 - 도연명, 술을 좋아했던 사람)과 더불어 벗이 되었다. 두 사람이 일찍이 말하기를, “하루만 이 친구를 보지 못하면 비루함과 인색함이 싹돋는다. ” 하며 서로 만날 때마다 며칠이 가도 기쁨을 잊고 문득 마음에 취(醉)하고야 돌아왔다.
자료출처 : http://www.ALLReport.co.kr/search/detail.asp?pk=16116911&sid=ddangkung&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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